1990년대를 배경으로 2013년에 방영된 "황금의 제국"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으로 인한 결핍과 결말을 잘 보여준 명작이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황금의 제국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 수년간 많이 생겼습니다. 코인으로 수십억을 벌어 들였다는 20~30대들, 작은 식당인줄 알았는데 한달에 몇억씩 번다는 서민 갑부들, 영끌 투자를 통해서 아파트를 사놓았더니 몇년만에 2, 3배가 되었다는 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 슬픈 현실은 "나, 우리"는 그 "수 많은 사람"속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월급을 열심히 모아서는 내 집 하나 장만하기 어려운 세상, "이전에는 보지도 듣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하는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