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 팩토리(마이스토리)

"앵그리 버드"를 발라버린 "앵그리 세대"

바틀 2021. 10.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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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앵그리 버드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중에 "앵그리 버드"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화난 표정의 새(앵그리 버드)가 주인공이었는데, 녀석이 왜 화가 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 나쁜 돼지가 자신의 알을 훔쳐가서 복수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앵그리 버드의 화난 표정, 그리고 단순한 조작법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요즘 세대를 MZ세대라고 많이 부릅니다. 밀레니엄 Z세대인가요? 그런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달리 앵그리 세대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요즘 젊은이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겨우 겨우 취직을 해도 하늘 높은줄 모르는 집값에, 결혼은 언감생심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해 버리고, 혼자 살아가면서 먼 미래의 저축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가능한 소비들을 하면서 오늘 하루에 만족해 가는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간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만 해도 얻을 수 있던 것들이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 젊은이들이 화가 날 수 밖에 없지요.

사회 탓만 하라고 하기도 그렇고, 노력하면 된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런 청년들을 위로해 준답시고 어떤 이는 "젊은이가 꿈을 안가지면 어떠냐?", "목수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가 뭐가 다르냐" 는 이야기를 하면서 비전제시는 없이 위로만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어떤 이는 "젊은 때 고생해야 한다. 고생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1도 없다", "좋아하는 것을 할 것이냐? 잘하는 것을 할것이냐? 따지지 마라! 돈 되는 것을 하라" 는 이야기를 하면서 일말의 위로도 없이 몰아붙이기만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턱대고 사회 탓만 하면서 사회에 대한 반감만 심어줘서도 안될 것이고,

사회의 빈부가 이미 극명하게 벌어진 상태에서 무조건 개인의 노력만 경주하라고 하는 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

얘기하다 보니 저도 화가 나네요. 답이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납니다.

 

우리는 계속 앵그리 세대로 남아야 하나요?

답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포기하고 되는대로 살아야 할까요? 그건 왠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부딪혀 보는 겁니다. 우리가 돈은 없어도 시간과 열정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한도까지는 시도해 보는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러면 오징어로 그냥 사는 거죠.

하지만 자신의 한도까지 노력해 본 사람이라면 그냥 오징어는 아닐겁니다. 최소한 갑오징어는 되어 있을 겁니다.

자신의 노력은 다 한뒤에, 불합리한 우리 사회의 시스템은 "투표"를 통해서 바꿉시다.

제대로 된 일꾼을 뽑읍시다. 그런 일꾼이 판타지 세상이 아닌 현실 세상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아~ 여보게 ~ 정신차려 이 친구야~

 

과거의 배고팠던 "헝그리 세대"였던 우리 부모님들,

현재의 과도한 빈부격차로 인해 화가 가득찬 "앵그리 세대"인 우리 청년들,

세대는 바뀌었는데 왜 우리는 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앵그리 세대 여러분! 화날 일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웃으세요.

그리고 멍 때리고만 있지 말고 정신차리세요. 우리는 아직 젊으니까요~

답은 없지만 답을 찾아가는 마음을 전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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